사진=게티이미지 제공 HOLLYWOOD, CALIFORNIA - MARCH 27: Youn Yuh-jung speaks onstage during the 94th Annual Academy Awards at Dolby Theatre on March 27, 2022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Neilson Barnard/Getty Images) 배우 윤여정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후끈하게 달궜다.
윤여정은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 남우조연상 부문을 시상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할리우드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나는 할리우드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됐다”고 인사했다.
윤여정은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윤여정은 자신의 이름이 제대로 발음되지 않는 것에 대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윤여정은 “작년에 내 이름이 제대로 발음이 안 되는 것에 대해 한소리를 했는데, 죄송하다. 왜냐하면 내가 이번에 후보자님들의 이름을 보니까 참 발음이 쉽지 않더라. 내 발음 실수에 대해 미리 사과하겠다. 용서해 달라”는 농담을 덧붙여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트로이 코처(왼쪽)와 윤여정.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HOLLYWOOD, CALIFORNIA - MARCH 27: (L-R) Troy Kotsur accepts the Actor in a Supporting Role award for ‘CODA’ from Youn Yuh-jung onstage during the 94th Annual Academy Awards at Dolby Theatre on March 27, 2022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Neilson Barnard/Getty Images) 윤여정이 시상한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는 영화 '코다'의 트로이 코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여정은 청각장애인인 트로이 코처의 이름을 수화로 호명했다. 또 코처가 수화 소감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옆에서 트로피를 대신 들어 감동을 안겼다.
지난해 수상자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았던 윤여정은 올해에는 시상자로 참석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또 한 번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