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측이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밤새도록 울어도 울음소리가 싫지 않았다”라는 어느 딸바보 아버지의 고백에 이어 “어떤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좋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라는 원조 딸도둑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들의 애틋한 부성애는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가 반전된다. “내 귀한 딸을 훔쳐 갔어”라는 깜짝 발언과 함께 전세 역전된 1대 딸도둑 장인들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금쪽같은 딸을 훔쳐 간 야속한 딸도둑이자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가족인 사위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아버지들. 그리고 모든 게 어색한 초보 사위 장동민, 장인과 손잡고 걷는 것도 스스럼없는 인싸 사위 조현우, 다정하고 넉살 좋은 17년 차 사위 류진까지 여섯 남자의 이야기가 예고돼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남자 둘이 뻘쭘하게 앉아있으려니까 답답하구먼”이라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하는 장인과 그 앞에서 머쓱하게 미소를 짓는 사위 장동민의 모습은 만만치 않은 가족 적응기를 기대케 한다.
‘딸도둑들’은 장인과 사위의 숨 막히는 관계를 그린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9일 오후 6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