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와 중원대 경기. [사진 한국대학축구연맹] 광주대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연패를 달성했다.
광주대는 27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춘게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중원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주대는 통영기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춘계대학축구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반면 대회 첫 결승에 오른 중원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선제골은 광주대가 터뜨렸다. 전반 40분 김이근의 백패스로 공간이 창출됐다. 이를 백호윤이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해 문전에서 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원대는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이태균이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박환희가 높이 뛰며 헤딩 슛에 성공했다. 1-1 동점. 이후 양 팀은 연장 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광주대가 웃었다. 골키퍼 전병훈이 두 차례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종 결과는 4-3 광주대의 승리였다.
통영=김영서 기자
◇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
광주대 1 (4PK3) 1 중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