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0431〉 선수 독려하는 박항서 감독 (두바이=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베트남과 일본의 8강전에서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 2019.1.25 jeong@yna.co.kr/2019-01-25 01:43:08/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베트남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베트남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차전 호주 원정에서 0-4로 졌다. 이로써 베트남은 최종예선 전패를 이어가며 승점 0,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마지노선인 3위 일본(승점 12)과 승점 차가 더 벌어지면서 베트남은 월드컵행이 좌절됐다.
경기 후 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더타오'는 "호주는 뛰어다니기만 했는데,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했다"고 경기 내용을 비판했다. 이 매체는 카멘섹 칼럼을 통해 "베트남 축구가 박항서 감독과 함께 정상에 올라갔다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다면 감독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018년 스즈키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본선 8강 진출을 이뤄냈으며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감독 계약을 2023년 1월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베트남 현지 매체 중에는 초반 박 감독이 이뤄낸 눈부신 성과를 찬양했던 것과 달리 최근 주춤한 성적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