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군이 '2021 SBS 연예대상'에서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18일 열린 '2021 SBS 연예대상'에서 그는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해 무대에 오랐다. 떨리는 목소리와 몸으로 수상 소감을 말한 박군은 무대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떨린다. 태어나서 시상식에 처음으로 와본다. 작년에 TV로만 봤던 시상식에 제가 서 있는 게 믿기지 않느다"며 "영광스러운 자리에 제가 예능인으로 설 수 있게끔 기회를 준 '미운우리새끼' 식구 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가수를 하기 위해 특전사 15년을 하고 전역했는데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 길이 꽃길이 될지 가시밭길이 될지 정말 저한테는 전시 상황과 같았다"며 "항상 저를 믿고 고생해주신 소속사 식구들, 팬분들 평생 같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저에게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깨닫게 해주고, 저의 보금자리가 돼주고, 저를 보살펴준 국방부와 특전사에게도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생방송으로 보고 계실 이모들 그리고 가족들 정말 사랑한다. 같은 시각 하늘나라에서 정말 행복하게 응원해주고 계실 우리 엄마, 엄마 아들 신인상 탔다. 너무 사랑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후 박군은 계속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미운우리새끼' 임원희와 신동엽 등 멤버들 역시 눈시울으 붉혀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