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tvN 드라마 '철인왕후'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복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네이버 시리즈 온과 다음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지난 1일부터 '철인왕후' 전회차 다시보기 서비스가 재개됐다. 지난 3월 중단된 지 9개월 만이다.
9개월 만에 돌아온 '철인왕후'에 많은 네티즌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논란이 잊혀질 때쯤 '슬그머니' 서비스를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철인왕후'는 조선 철종의 비인 철인왕후 김씨의 몸에 현대 남성 셰프의 영혼이 깃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방영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고 표현한다거나, 종묘제례악을 희화화해 논란에 휩싸였다. 실존인물 신정왕후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풍양 조씨 종친회의 항의를 받았고, 결국 풍안 조씨로 뒤늦게 수정하기도 했다.
'혐한 작가'의 원작을 리메이크했다는 비판도 일었다.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식기'를 리메이크했는데, '태자비승식기'의 셴청 작가가 과거 자신의 다른 작품에서 고려를 비하하는 등 혐한 성향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