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7년 만에 회사를 둘로 쪼갠 뒤 주식시장에 돌아왔지만 초반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시초가 대비 1.50% 오른 5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설 투자사 SK스퀘어는 5.98% 내린 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1일 새롭게 출범한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을 거쳐 이날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했다.
SK텔레콤은 올해 4월 인적분할 추진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5월에는 자사주 869만주(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를 소각하고, 6월 이사회에서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약 6대 4 인적분할과 5대 1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