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케이트 헤론 감독)'에서 남다른 활약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4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로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탈출에 성공한 로키가 세상의 시간을 어지럽힌 죄로 TVA에 체포된 후, 살기 위해 또 다른 시간 속 로키를 잡아야 하는 미션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로키의 모습이 담겨있다. MCU 최고의 빌런에서 TVA의 신입요원으로 깜짝 변신한 로키는 수많은 타임라인을 오가며 '살기 위해 또다른 로키를 잡아라'라는 미션을 수행한다. 장난의 신의 모습을 완전히 벗고 포멀한 정장을 입고 수사에 일조하는 모습이 색다름을 자아낸다.
다른 타임라인에 존재하는 또다른 로키 실비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한쪽만 부러진 뿔 왕관을 쓰고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채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는 모습이 흥미로움을 더한다.
TVA 내에서도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모비우스와 라보나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두 캐릭터는 TVA의 질서를 유지하고 올바른 길로 TVA가 운영될 수 있게끔 이끄는 주요한 핵심 멤버들이다.
모비우스는 로키의 새로운 단짝이자 TVA 최고의 수사관이다. 유일하게 로키를 신뢰하고 지지하는 캐릭터로 날카롭고 예리한 수사 능력은 물론 따뜻한 마음까지 지닌 인물로 지금껏 보지 못한 로키의 새로운 모습을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그려진다.
라보나는 TVA의 존경받는 재판장으로 타임키퍼 앞에 설 수 있는 몇 안되는 주요 인물로 로키 사건을 담당한다. 냉철한 카리스마로 TVA를 이끄는 원칙주의자며 숨겨진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로 극 후반부까지 절대 놓쳐선 안될 인물로 그려진다.
'로키'는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을 시작으로 10여년동안 마블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로키 캐릭터를 완성시켜 온 톰 히들스턴이 다시 주연을 맡아 다층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선보인다.
여기에 '미드나잇 인 파리'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오웬 윌슨이 로키와 함께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모비우스 역을 맡았다.
'로키'는 MCU 세계관 확장을 알리는 멀티버스의 힌트가 곳곳에 숨겨 있어 마블의 필람 작품이라 불리고 있다. 공개와 동시에 89만 가구가 시청하며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고 프리미어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