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조니 워싱턴(38) 타격 코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올해 KBO리그 한화에서 일한 조니 워싱턴을 타격 보조코치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도 "워싱턴 코치가 최근 컵스로부터 좋은 조건의 제안을 받아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확인했다. 워싱턴 코치는 컵스와 계약에 합의한 뒤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코치는 2010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17년부터 3년간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루와 타격 코치를 맡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올 시즌 함께 한국에 왔고, 이후 노시환, 정은원, 이성곤 등 주축 타자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화는 빠른 시일 내에 대체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