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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ERA 1.00’ LAD 오타니, 22일 MIN전 3이닝 소화 예정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다가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서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19일(한국시간) ESPN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22일 미네소타와의 정규리그 경기서 시즌 6번째 선발 등판한다. 매체는 “다저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후 점차 긴 이닝을 소화해 가는 과정에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그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3이닝을 소화한다. 이후 더스틴 메이가 이어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오타니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현재까지 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오타니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거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향후 몇 번의 등판에서도 멀티이닝 파트너와 함께 등판한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4이닝 경기를 몇 차례 더 소화한 뒤에야 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란 계획도 덧붙였다.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사사키 로키,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도 기다린다. 사사키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어깨 재활 훈련을 지속해 온 거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까지 들은 모든 소식은 긍정적이다. 그를 더 끌어올려 타자들과 실전 대결을 시키고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또 어깨를 다쳤던 스넬은 트리플 A에서 재활 세 번째 등판을 치를 예정이다. 사사키는 올 시즌 8경기 등판해 34.1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스넬은 2경기 1승 0패 평균자책점 2.00. 두 선수 모두 2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5:45
메이저리그

휴식기 끝→이정후, TOR전 4타수 1안타…타율 0.249 유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후반기 첫 경기서 안타를 신고했다.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52승46패)를 지켰다.이날 이정후는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349타수 87안타)다.이정후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그는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의 4구째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외야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몸쪽으로 제구된 공을 제대로 받아 쳤다.샌프란시스코 후속 타자 케이스 슈미트가 좌전 안타를 쳐 1사 1,2루가 됐으나,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이 불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말 수비에서 조이 로퍼피도, 윌 와그너, 나단 룩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0-4까지 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까지 토론토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이정후는 4회 유격수 땅볼, 6회 2루 땅볼, 8회는 1루 땅볼로 차례로 물러났다.그는 6월에 타율 0.143(84타수 12안타)으로 부진했는데, 7월에는 타율 0.317(41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다.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토론토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1:05
메이저리그

2025 MLB 신인 드래프트 '투수 1순위', LAA와 107억원에 입단 합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타일러 브렘너(21)가 입단에 합의했다.베이스볼 아메리카(BA)의 카를로스 콜라조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LA 에인절스가 브렘너와 768만9525달러(107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권의 슬롯머니는 1025만2700달러(142억원)인데 이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서 합의가 이뤄졌다.산타바바라대 출신 브렘너는 지난 14일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격수 일라이 윌리츠(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전체 2순위이자 투수로는 가장 빠르게 호명됐다. 브렘너의 올 시즌 대학리그 성적은 14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9. 최고 98마일(157.7㎞/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수준급 체인지업을 섞는 오른손 투수이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 톱5 지명자 중 계약에 이른 건 전체 5순위 지명된 왼손 투수 리암 도일과 브렘너, 둘 뿐이다. 도일은 1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725만 달러(101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대 출신인 도일은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0(95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패트스볼 구속이 최고 100마일(160.9㎞/h)에 이르는 파이어볼러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9 00:02
메이저리그

'WBC 출전 관심' MLB 통산 28승 한국계 빅리거, 텍사스 떠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오른손 투수 데인 더닝(31)이 애틀랜타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는 18일(한국시간) 더닝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고 오른손 투수 호세 루이스(31)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더닝은 올 시즌 빅리그 5경기 불펜으로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는데 트레이드로 긴 인연에 마침표가 찍혔다.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한국계 2세 빅리거'이다. 2023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국가대표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WBC는 선수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출전에 공을 들였지만, 당시 고관절 수술을 받아 최종 불발됐다.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더닝의 통산 성적은 28승 32패 평균자책점 4.34이다. 2023년에는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12승)를 따내기도 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선발 투수로 기회를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애틀랜타는 올해 전반기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4.08로 리그 30개 팀 중 19위(텍사스 2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2:15
메이저리그

"새로운 챕터의 페이지" MLB 통산 112승, 미련 없이 떠난다 '은퇴 선언'

메이저리그(MLB)에서 13년 동안 활약한 오른손 투수 카일 깁슨(38)이 유니폼을 벗는다.깁슨은 18일(한국시간) 공개된 한 방송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달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깁슨은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선수 생활 연장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집에 돌아와 새로운 챕터의 페이지를 넘기게 돼 정말 기뻤다. 지난 몇 주 동안 (소식을) 알리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감사해야 할 모든 분께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된 깁슨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성적은 112승 111패 평균자책점 4.60. 올 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16.78(12와 3분의 1이닝)에 머물렀다. 5월 말 볼티모어에서 방출돼 탬파베이로 이적했으나 콜업 없이 인연을 정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09:25
메이저리그

'1R 전체 5순위' 100마일 파이어볼러, STL 입단 합의…계약금 무려 101억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한 왼손 투수 리암 도일(21)에게 유니폼을 입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짐 칼리스는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도일과 725만 달러(101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전체 5순위 지명권의 슬롯 머니는 813만4800 달러(113억원)인데 이보다 약간 낮은 금액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도일은 지난 14일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격수 일라이 윌리츠(워싱턴 내셔널스) 오른손 투수 타일러 브렘너(LA 에인절스) 왼손 투수 케이드 앤더슨(시애틀 매리너스) 유격수 에단 할러데이(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전체 5순위로 호명됐다.테네시대 출신인 도일은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0(95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최고 100마일(160.9㎞/h)에 이르는 빠른 공이 전매특허. 9이닝당 탈삼진이 15.4개에 이를 정도로 정상급 구위를 자랑하는 왼손 파이어볼러이다.MLB닷컴에 따르면 2025 신인 드래프트 톱10 지명자 중 계약에 합의한 건 현재 도일이 유일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08:21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의 반문 "MLB를 따라가지 말고, 쫓아오도록 하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KBO 리그가 세계 야구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 자이언츠전은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순연됐다. 염경엽 감독은 올스타전 기간 감독자 회의에 관한 질문에 "우천 및 더블헤더에 관한 이야기도 많았다. 대다수 사령탑이 2주 연속 더블헤더의 여파로 부상 선수 발생 및 운영 과부하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라며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최대한 2주 연속 더블헤더는 지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 역시 마찬가지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는 무조건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KBO도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라며 "체크 스윙으로 이득도 보고, 손해도 봤다. 체크 스윙 하나로 승부가 바뀌면 KBO리그의 신뢰도에 치명적"이라고 전망했다. KBO리그 운영 및 제도에 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밝혀온 염경엽 감독은 "개인적으로 KBO리그가 무조건 앞서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MLB를 따라가지 않고, 따라오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KBO리그는 전 세계 최초로 자동투구 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해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크고 작은 불만이 있었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거의 없다. 적어도 '공정성'을 담보, 같은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ABS가 실패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미일보다 먼저) 실행을 잘했다. 부족한 점은 점차 보완하면 된다"라며 "지금 누구도 볼 판정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공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KBO리그가 세계 야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성숙한 문화가 자리 잡았다. 한국 야구 특유의 응원 문화도 좋다. 대만에서 우리나라 치어리더를 영입하지 않나"라며 "'미국이나 일본 야구가 저렇게 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우리 팬들, 우리 리그를 항상 우선시해야 한다. 또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야구장을 찾도록 늘 고민해야 한다. 우리 야구는 전 세계 야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다"라고 강조했다.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 도입 주장도 이런 주장의 연장선에 있다. 염 감독은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을 도입해야 오히려 경기 시간이 늘어나지 않고, 무엇보다 공정성이 담보된다"라며 "팬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마이너스다. 결국 한국 야구의 존재 이유도 팬에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18 07:20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즐겁게 다녀왔는데…' 애리조나 집이 털렸다, 충격의 도난 사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경찰에 따르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타 케텔 마르테(32)의 집이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휴식기 동안 도난당했다'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마르텔은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 출전했는데 이 틈을 타 집에 도둑이 든 것이다.ESPN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경찰은 '고액 주택 절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많은 개인 물품과 보석을 도난당했다. 절도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며 '전국적으로 유명 선수 자택에서 발생한 일련의 절도 중 가장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선수들은 집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제품 때문에 표적이 되어 왔다. 때로는 원정 경기를 위해 팀과 함께 집을 비울 때 절도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라고 부연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프로 운동선수를 표적으로 삼는 범죄 조직에 대해 경고한 상황.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는 선수들에게 보안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한편, 마르테는 올 시즌 성적은 68경기 타율 0.290(252타수 73안타) 19홈런 40타점이다. 출루율(0.394)과 장타율(0.567)을 합한 OPS가 0.961. 개인 통산 세 번째 올스타로 뽑히며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는데 절도 사건으로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00:28
메이저리그

'레전드도, 후배들도 찬사' 커쇼는 전설이다..."쿠퍼스타운에서 봅시다"

선발 투수로 나선 건 아니었다. 홈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는 누구 못지 않은 박수와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커쇼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2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두 타자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별히 의미 있는 경기 내용은 아니었고, 올스타 선정도 이번이 11번째였다. 그래도 커쇼를 향한 올스타 선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커쇼는 이번 올스타전 아니었다. 홈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는 누구 못지 않은 박수와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커쇼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2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두 타자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별히 의미 있는 경기 내용은 아니었고, 올스타 선정도 이번이 11번째였다. 커쇼는 이번 올스타에서 번외로 진행된 MLB 사무국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뽑는 '레전드픽'에 의해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올해 통산 3000탈삼진을 이루는 등 현역 선수 중 으뜸인 그의 커리어를 존중해서다. 성적으로 보면 다른 올스타 후배들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수술 재활 후 뒤늦게 돌아온 커쇼는 전반기 단 10경기에만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그래도 커쇼를 향한 올스타 선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1루수로 참가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는 "커쇼는 아마 다저스 역사의 러시모어산에 새겨질 선수 중 1명일 것"이라고 묘사했다. 아메리칸리그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는 "그는 역대 최고 중 한 명이다. 그와 해온 일들에 대해 정말 존경한다. 그와 마주할 수 있어 멋졌다. 분명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현재 기량은 커쇼와 비교도 안 되게 빼어난 '2025년' 사이영상 1순위 후보들 눈에도 커쇼의 존재감은 빼어났다.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은 "그는 그저 프로세스, 슬라이더, 빠른공, 경기 준비, 커리어 동안 어떻게 뛰어 왔는지 이야기해줬다. 그것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았다. 평생의 지식을 얻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이자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로 나선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커쇼는 정말 수준 높은 사람이었다. 경기에서 해낸 업적도 인상적이짐나, 그라는 사람이 정말 놀랍다. 아빠로서 그의 모습을 본 게 내게 멋진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커쇼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삼진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닝 중 교체된 덕분에 그는 이날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었다.커쇼는 "처음엔 누군가의 (올스타) 자리를 빼앗기 싫었고, 조연이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그저 이 자리에 참석하고 싶었다.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현역들만 커쇼를 존경한 게 아니다.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도 이날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커쇼와 만나 "쿠퍼스타운(명예의 전당)에서 보자고, 형제여"라고 기뻐했다. 커쇼의 입성은 이미 확정된 것이라는 찬사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7 18:02
프로야구

선발 자원으로 데려온 KT 새 외국인, "3~4경기 불펜 먼저 나선다" 왜? [IS 수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KBO리그에 데뷔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패트릭 머피를 1군에 등록, "향후 3, 4경기는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KT는 올스타 휴식기 전인 지난 11일, 기존 외국인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체할 투수로 패트릭 머피(30)를 연봉 27만7000 달러에 영입했다.오른손 투수 패트릭 머피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경험을 한 투수로, 35경기에 불펜 투수로만 나와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4시즌 통산 109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남겼다. 2024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40경기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쿠에바스의 빈 자리를 대체할 자원, 선발 투입을 고려해 영입한 투수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부상 경험이 있던 선수고, 선발 등판을 한 지도 꽤 됐더라. 그래서 불펜으로 3~4경기 내보내면서 확실히 준비를 시킨 다음에 선발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패트릭은 지난 2014년 오른쪽 쇄골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팔꿈치 뼈 제거 수술 이력도 있다. 2021년엔 어깨 부상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은 올해 5월과 7월에 트리플A에서 두 차례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1이닝 소화에 그쳤다. 5이닝 이상의 선발 경험은 2023년 10월이 마지막이라 공백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패트릭이 불펜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그를 선발진에서 잠시 뺐다. 한편, 패트릭은 지난 15일 불펜 투구를 진행, 25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던졌다. 이 감독은 "본인이 15개씩 올린다고 하더라. 30개, 45개, 60개 씩 불펜에서 던지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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