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국내 면세점 매출이 넉 달 만에 감소했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6월 면세점 매출은 1조3479억원으로 5월보다 약 14% 줄었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 2월 1조1687억원에서 3월 1조4347억원, 4월 1조5574억원, 5월 1조5687억원으로 증가했다.
6월 매출 감소는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외국인 매출이 전달보다 14% 줄어든 영향이 컸다. 내·외국인 방문객 수는 59만3372명으로 전달보다 1% 감소해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6·18 쇼핑 축제'를 앞두고 4~5월에 중국인 보따리상 수요가 몰렸던 탓에 6월 매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