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이스라엘 야구 선수 9명이 선수촌 골판지 침대 위에 올라가 이를 부서뜨리는 영상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 틱톡에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이스라엘 야구선수 벤 웽거는 26일 틱톡에 동료 8명과 함께 매트리스에 올라가 점프를 하다 결국 프레임이 망가지는 영상을 게시했다.
골판지 침대는 대회 개막 이전부터 ‘섹스 방지용 침대’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침대는 이후에도 내구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웽거는“침대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 오늘은 이 침대를 부서뜨리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한지 알아보겠다”며 영상을 시작했다.
처음엔 웽거 혼자 침대에서 뛰다가 선수들이 한 명씩 추가됐고 결국 9명이 뛰면서 침대가 무너졌다.
해당 영상은 24시간도 안 돼 28만 명이 시청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침대 제조사 '에어웨이브'는 침대가 2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