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로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간다.
10일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가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92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멈출줄 모르는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Permission to Dance'의 뮤직비디오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지 39분 만에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6200만 뷰를 넘어섰다.
뮤직비디오에는 국제수화를 안무 동작으로 넣어 주목을 끌고 있다.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안무 동작으로 일곱 멤버가 군중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행복한 기운을 고조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방탄소년단의 계속되는 선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Permission to Dance'는 경쾌하고 신나는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어)"라는 노랫말을 통해 고단한 하루를 보낸 모두에게 힘을 북돋운다.
음반 판매량 기세도 무섭다. 싱글 CD '버터'(Butter)는 발매 당일 9일 오후 11시 기준 음반 집계 차트인 한터 실시간 차트에서 171만1867장을 기록했다. 첫 날에만 무려 1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역대 초동(발매 일주일)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1위부터 4위까지의 초동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역대 최다 초동 판매는 작년 2월 자신들이 발매한 'MAP OF THE SOUL : 7'으로 337만장이다. 첫날의 기세를 이어 자신들의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트도 선보였다. 9일 네이버 NOW를 통해 '어 버터풀 겟어웨이 위드 비티에스(A Butterful Getaway with BTS)'를 방송, 멤버들이 진솔한 생각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방송에서 'Permission to Dance'의 무대가 첫 공개됐다.
글로벌 행보도 이어간다. 오는 14일과 15일 미국 NBC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