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메이슨 마운트(좌)와 벤 칠웰(우)이 대표팀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메이슨 마운트와 벤 칠웰(이상 첼시)이 여전히 고립된 채 훈련 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던 마운트와 칠웰이 여전히 고립된 채 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같은 첼시 소속 동료인 스코틀랜드 대표팀 빌리 길모어와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길모어는 이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와 접촉한 마운트와 칠웰은 28일까지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
이에 두 사람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행보에 먹구름을 끼게 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두 사람의 자가격리가 곧 있으면 풀리고, 아직까지 음성 판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그들은 오는 30일 치러지는 독일과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그들은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 고립된 채 개별 프로그램을 거치며 훈련 중이다.
마운트의 절친한 친구인 데클란 라이스는 마운트와 첼웰이 오는 단체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이스는 “나는 어제 마운트와 통화했는데, 마운트는 음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운트는 현재 자전거를 타며 실내에서 신체 훈련을 유지 중이다. 나는 내일이나 늦으면 모레 마운트가 다시 한번 검사를 해서 음성 결과를 받고 우리와 함께 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트와 칠웰이 팀에 복귀하는 것은 엄청난 도움이다. 그들이 오면 우리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마운트와 칠웰의 복귀에 관해 축구협회(FA)의 검토가 있을 것이고, 소그룹으로 훈련한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30일 독일과 16강전에서 만나 8강행 티켓을 걸고 맞선다. 잉글랜드의 승리 가능성에 관한 수많은 예측 가운데 마운트와 칠웰 등 빈 곳이 메워지면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지난 체코와의 경기보다 강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