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이다영(25)의 그리스 리그 이적설이 나왔다.
터키 스포츠에이전시 CAAN은 11일 홈페이지에 "이다영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이다영은 그리스 1부 리그에서 뛰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다영은 2020-2021시즌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그러나 시즌 도중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과 함께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배구연맹(KOVO)로부터는 별도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 구단이 징계를 해제한다면 어떤 제약 없이 돌아올 수 있다. 국제배구연맹과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다영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아 구단의 허락만 있으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