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이 동생 이현배의 죽음에 대한 수많은 의혹을 제기했지만 정작 김창열은 원론적인 얘기뿐 말을 아끼고 있다.
19일 이하늘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내 동생 이현배는 김창열 때문에 생활고를 겪다가 떠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나, 이현배, 김창열은 같이 사업을 진행했고 김창열이 이현배에게 공사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이현배는 궁핍하게 살다 타지에서 객사한 것"이라며 김창열을 강하게 비난했다.
같은 날 김창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창열은 '(이현배와)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사업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하늘의 말들이 거짓은 아니었다며 김창열의 추가 해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창열이 어느 때보다 큰 논란에 휩싸인 만큼 언제쯤 구체적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이현배는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김창열은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이하늘이 거칠게 분노하며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거야 개XX'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형 왜 그래요'라며 의아하다는 김창열에게 이하늘은 다시 욕설을 퍼부었다. 이하늘이 올린 댓글은 바로 지워졌으나 당시 화면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