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JTBC 개국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5회에는 밀입국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단속국에 끌려간 고윤(정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윤은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알 수 없는 정체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 이때 단속국이 달려들었고 고윤은 끌려갔다. 엄마를 뵈러 가야 한다고 당장 풀어달라고 소리쳤다. 이 모습을 본 최정우(황현승)는 고윤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고윤에게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이 모든 것이 박신혜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박신혜가 총으로 살해했다고 전한 것. 그리곤 "이상하다는 생각 안 해봤나. 어떤 놈은 주식을 해도, 땅을 사도 대박이 나는데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왜 헛발질만 하는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왜 이렇게 허덕이는 건지"라며 달콤한 말로 그럴듯하게 속였다.
단속국에 고윤을 영입한 최정우는 "밀입국자는 사살해도 좋다"라고 명했다.
한편 각자의 갈 길을 가자고 선언했던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는 혼자가 되자 씁쓸함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의식이 흐릿해질 때쯤 조승우가 박신혜의 손을 붙잡았다. 조승우는 "혼자 있는 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알아. 그래서 난 우리 형 찾아야 해. 아무리 위험해도 날 끌고 나가거나 그러지 마. 그럴 수 있으면 네가 나 좀 안 죽게 지켜줘라. 세상도 구하고"라고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