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2일 공개한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엄마 윤혜진과 딸 엄지온이 평온하게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에서 윤혜진은 지온 양과 동갑 친구 설정으로 양갈래로 머리를 묶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지온 양은 엄마인 걸 알면서도 천연덕스럽게 상황극 놀이를 이어갔다.
이어 윤혜진은 "엄마 아빠 눈치 보여서 말 못했던 것, 혼날까봐 말 못하고 마음 속에 혼자 담아뒀던 것이 있었나"고 물었고, 지온 양은 조심스레 속 이야기를 꺼냈다.
엄지온 양은 "죽는 거, 나중에 엄마 아빠가 죽으면 나 혼자 살게 되는 거가 (두렵다), 100년 뒤면 나도 죽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핑 돌았고, "왜 우냐"는 지온 양의 질문에 "안 울어"라면서 끝까지 눈물을 참았다. 카메라 밖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엄태웅도 두 사람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윤혜진은 "엄마는 항상 옆에 있을 거야. 지온이가 '엄마 이제 없어도 되겠어, 귀찮아 정말'이라고 할 때까지 옆에 있어 줄거야 엄마 아빠가. 영원히 같이 있어 줄거야"라면서 안아줬다. 엄마의 위로를 받던 지온 양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