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발표된 2020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비평가 협회상(NCFCA)에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한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작품상, 각본상, 기념상(윌 패튼) 등을 수상했다. 작품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나리'는 이날 카프리 할리우드 어워즈에서도 각본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선댄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미국 내 여러 비평가협회상을 휩쓸고 있다. 특히 윤여정이 선셋 서클 어워즈, 보스턴 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 기세를 몰아, '기생충'에 이어 아카데미를 휩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상황. 올해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