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MC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가 전 MC 3인 윤종신, 유세윤, 규현에게 역으로 질문 공세를 받는다.
23일 밤 10시 4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전 MC 윤종신, 유세윤, 규현과 함께하는 700회 특집 '라스 칠순 잔치'로 꾸며진다. MC로 634회, 게스트로는 처음 '라스'에 등장한 윤종신은 “구라는 여자친구 생기고, 화제가 여기(MC)가 더 많아~”라며 되레 MC들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그들의 에피소드를 캐내는 등 전 MC다운 활약을 펼친다.
유세윤이 김구라의 열애 소식을 최근 알게 됐다고 운을 띄우자, 윤종신은 “미인이고 키가 클 거다”라고 자신했다고. 뜻밖의역습(?)을 당한 김구라는 쑥스러움을 감추고자 했고, 이를 놓치지 않는 전 MC 3인방은 “처음 보는 장면인데?”라며 “내 눈엔 안영미보다 예뻐!”라고 김구라가 하지도 않은 말들을 덧붙여 그를 몰아갔다고 해 오랜만에 보는 이들의 티키타카를 기대하게 한다.
또 규현은 김구라에게 “조세호가 최근에 ‘유라인(유재석 라인)’이다. 그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김구라를 당황하게 한다. 조세호는 ‘구라인(김구라 라인)’으로 꼽히던 인물. 이에 김구라가 긴 설명을 이어가자, 규현은 “보고 싶은 거 다 봤다”고 자체적으로 토크를 종료했다고 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 외에도 게스트 3인방은 김국진과 강수지와의 일상, 안영미와 남편을 향한 질문까지 서슴없이 던졌다는 전언이다.
700회 특집을 맞아 김구라와 안영미, 일명 영구 커플이 축하 무대를 준비했다. 평소 ‘1도 안 맞는’ 불협화음 케미를 뽐낸 두 사람은 무대에 앞서 리얼 티격태격해 웃음을 선사하더니, 뜻밖의 선곡 센스와 무대로 현장에 자리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전해진다. 과연 영구 커플은 어떤 곡을 선곡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