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날아라 개천용'이 코로나19로 인한 촬영 연기와 배성우의 음주운전 등 최악의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우선 권상우의 소속사 대표가 이번주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인해 '날아라 개천용' 촬영장은 12일까지 올스톱 상태다. 권상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소속사 대표가 양성으로 여러 사람과 접촉 등을 고려해 촬영현장을 바로 재개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엎친데덮친격으로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성우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음주운전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10일 '배성우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당초 20회로 기획됐다. 현재 11회까지 방송됐으며 12회인 11일 방송분은 결방, 12일 12회를 내보낸다. 드라마는 19회 초고까지 나온 상태며 촬영은 17회까지 마쳤다. 당장 촬영이 어려울 뿐더러 드라마의 특성상 배성우를 빼고 촬영을 진행할 수 없다. 그렇다고 17회에서 멈출수도 없는 노릇, 제작진은 현재 어떻게 끝을 낼 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