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철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에서 열리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민철은 최근 종영한 tvN드라마 청춘기록에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20.11.04 신인 배우 김민철(20)이 tvN 월화극 '청춘기록'을 통해 TV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2018년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로 데뷔, 지난해 웹드라마 '필수연애교양' '다시 만난 너'를 거쳐 '청춘기록' 박보검(사혜준) 매니저 치영 역을 따내 8회부터 중간 합류했다. 첫 TV 작품이었던 만큼 부담감도 느낄 법했지만 편안한 촬영 현장 분위기 덕분에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그의 롤모델은 단연 박보검이다. 곁에서 보고 배우며 더욱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그러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청춘기록' 종영 소감은.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독님, 작가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선배님들께 감사했다."
-첫 TV 드라마 출연이었다.
"촬영장 가기 전에 살짝 부담감이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워낙 편하게 대해주셔서 촬영을 잘 마친 것 같다. TV는 방송하는 동시에 실시간 댓글창으로 반응을 볼 수 있어 신기하더라. 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댓글창에 '쟤 누구지?'란 반응이 있어 정말 기분 좋았다."
-합류한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뻤겠다.
"중간 투입이라 오디션 보고 오랫동안 연락이 없다가 치영이란 역할을 주셨다. 처음엔 정말 떨어진 줄 알았기에 믿기지 않았다. 촬영 첫날도 믿기지 않았다. 정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연습했다. 항상 긴장하면서 촬영에 참여했다."
-TV의 파워를 직접적으로 느낀 경험이 있나.
"최근에 SNS를 만들었는데 댓글이나 DM을 보면 신기하고 감사하다. 많이 응원해주시더라."
-첫 등장부터 귀여웠다.
"감독님이 귀여움 담당이라고 해서 귀여워 보이려고 노력했다.(웃음) 평소 감독님 팬이었는데 작품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웠겠다.
"현장에서 집중하는 법과 상대 배우와 호흡 맞추는 법을 배웠다. 그것 외에도 (신)동미 선배님, (박)보검 선배님 두 분 모두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리드하는 게 인상 깊었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나 역시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배우 김민철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에서 열리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민철은 최근 종영한 tvN드라마 청춘기록에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20.11.04 -촬영장에 이제 많이 적응했나.
"아직 촬영장에 가면 어벙하고 배우들 보면 신기하고 그렇다.(웃음) 그래도 연기할 때만큼 느끼는 희열감이 좋아 슛 들어가면 집중하게 된다."
-가족들과 친구들 반응은 어땠나.
"친구들은 내가 처음 등장할 때 캡처해서 사진을 보내줬다. 가족들은 신기해하더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내 앞에서 절대 티를 내지 않았다. 그래도 항상 '청춘기록'을 틀어놓고 보더라.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수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감정이 묘했다."
-박보검 배우에 대한 미담은 실제였나.
"미담보다 더한 형인 것 같다.(웃음) 회사에서 한 번 보고 촬영장에서 두 번째로 본 것인데 먼저 형이 '민철아!' 그러면서 인사하며 다가와 챙겨주더라. 대본도 많이 맞춰주고 조언도 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떤 청춘의 기록을 남을 것 같나.
"배우 김민철의 출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웠고 한 단계 성장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