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 여진구, 아이유, 피오의 진한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치 아들 친구들이 놀러 온 느낌이라는 성동일의 발언처럼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를 불러오는 활기찬 모습이었다.
30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는 손님으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찾아온 가운데, 네 사람이 저녁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진구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만든 능이버섯밥은 실패에 가까웠고 고기 역시 다른 때와 달리 불이 약해 잘 익지 않았다. 연기가 자욱했고 주변이 어두워 고기가 익은 것인지 안 익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아이유는 "맛있다"라고 후한 평을 내리며 냉면과 삼겹살을 싸 먹었다.
아이유와 여진구는 설거지를 하면서도 까르르 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에 성동일, 김희원도 함께 웃었다.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여진구를 꼽은 아이유.
흔쾌히 '바퀴 달린 집'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진구가 원래 부탁하는 성격이 아닌데 '누나 한번 와줄 수 있어?'라고 묻더라. 부탁해줘서 오히려 고마웠다"고 답했다. "다른 손님이 왔을 때보다 여진구의 말수가 적다" "느낌이 좀 다르다"고 김희원이 언급하자 여진구는 "그만큼 친한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꾸밈없는 편안한 모습, 어색함이 없는 모습에서 진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를 함께했던 피오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여진구와 아이유는 피오를 위해 점심을 준비했고 이후 선유동 계곡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물놀이를 한 세 사람을 위해 성동일과 김희원은 능이 백숙을 준비했다. 아이유는 그 맛에 감탄했다. 성동일은 "맛있게 먹고 우정 변치 말아라"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