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칸예 웨스트가 독특한 대선 공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다수 외신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첫 선거 유세를 벌였다. "아기를 낳는 모든 사람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조끼를 입고 '2020'이라는 문구를 머리 뒤쪽에 새긴 칸예 웨스트는 낙태 반대와 마리화나 무료화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4일 칸예 웨스트는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SNS에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믿고 비전을 통일하며 미래를 건설함으로써 미국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 나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남겼다.
이어 지난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소속 정당을 'BDY'로 등록했다. 이후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정당 이름의 뜻이 'The Birthday Party'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인터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칸예 웨스트. 그러나 최근에는 "더 이상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