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9회 역전패를 당한 두산 김재환과 오재일 등 선수들이 경기 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1/ 두산 주전 1루수 오재일(34)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현재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내야수 오재일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많이 좋아졌지만, 내일 한 번 더 보고 등록을 결정할 생각이다"고 했다.
오재일은 5월 20일까지 나선 13경기에서 타율 0.385·3홈런을 기록하며 슬로우스타터 면모를 지웠다. 그러나 20일 NC전에서 경기를 하던 중에 옆구리에 통증이 생겼다. 이후 NC전 3차전과 주말 삼성전에 모두 결장했다.
현재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두산 벤치는 선수가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출 때까지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고 한다.
한편 두산은 SK전 2차전에서 주전 포수 박세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주 여섯 경기를 포함해 최근 일곱 경기에서 네 차례 벤치에서 대기했다. 베테랑 백업 포수 정상호의 선발 출전 빈도가 더 높다. 김태형 감독은 외인 크리스 플렉센의 전담 포수로 정상호를 내세울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고 했다. 이 경기 선발 포수도 박세혁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