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래퍼 치타가 자신을 향한 매서운 시선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치타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쟤가 왜 연기를 할까'라는 말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처음부터 잘 하겠나. 이 영화의 메시지에 더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치타는 "저도 스크린 안의 저를 보는 게 민망하다. 이 영화는 저만 나오는 게 아니라, 많은 캐릭터가 나와 끌고 간다. 주연이라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조민수 선배가 있으니 그거 믿고 그냥 따라갔다"고 밝혔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분장'으로 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한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다. 치타,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