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한예리와 김지석이 15년 역사가 담긴 '찐친' 케미스트리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12일 tvN 새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가 가족보다 가까운 한예리(김은희)와 김지석(박찬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정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풋풋했던 대학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평범하고도 특별한 우정사(史)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타인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한예리와 김지석은 '가족입니다'에서 아주 특별한 관계성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시간만 무려 15년. 한예리의 연애 세포가 아직 살아있던 대학 시절, 김지석은 캠퍼스 커플이었던 한예리의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지켜봤다. 등을 돌린 채 수다 삼매경에 빠진 남자친구 최웅(이종민)의 옆에서 맥주를 들이켜는 그를 못마땅한 얼굴로 바라보는 김지석의 모습이 흥미롭다.
세상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였던 한예리와 김지석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포착됐다. 이어진 사진 속 재회한 두 사람의 사뭇 달라진 현재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멀어져 있던 시간이 무색하게도 두 사람은 여전히 스스럼없이 편하게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구답게 가족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털어놓는 한예리와 김지석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바람 잘 날 없는 15년 우정사를 써온 김은희와 박찬혁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