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가 베일을 벗었다. 인성 논란, 학교 폭력, 버닝썬 논란까지 그야말로 방송 전부터 논란으로 얼룩졌던 상황. 제작진은 "각종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 발표와 함께 첫 방송을 강행했다. 천인우, 박지현의 쌍방향 시그널로 출발했다.
25일 첫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출연진 6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인우, 정의동, 임한결, 이가흔, 서민재, 박지현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당일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해 어색한 분위기 속 첫인사를 나누며 파티를 즐겼다.
예측단은 기존 시즌에 함께했던 이상민, 김이나, 양재웅에 윤시윤, 한혜진, 피오가 새롭게 합류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사전 연애 고사에서 윤시윤이 1등을 차지,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첫 만남부터 시그널이 오갔다.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지현에 세 남자 모두 호감을 표했다.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요리를 좋아한다는 박지현을 곁에서 돕기 위해 도우미를 자처했다. 서로가 타이밍을 잡기 위해 미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그러던 중 빠른 자 천인우가 칼에 손을 베었다. 모든 것을 계획하고 있던 임한결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고 착한 자 정의동은 설거지하기 바빴다.
이 같은 상황이 불편했던 임한결과 이가흔은 케이크와 와인을 사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비밀 SNS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홈파티가 진행됐고 세 남녀의 미묘한 러브라인이 펼쳐졌다. 서로를 향한 눈빛과 행동, 반응들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천인우와 박지현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정의동은 박지현, 서민재는 임한결, 이가흔은 천인우, 임한결은 이가흔을 택했다. 예측단은 임한결이 이가흔을 택한 결과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박지현을 택할 것이란 예측이 빗나간 것. 그렇게 첫 방송부터 시그널이 켜졌다.
'하트시그널3'는 '논란의 프로그램'으로 불렸다. 그만큼 출연자들에 대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시즌1과 시즌2는 방송 이후 이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면, 시즌3는 첫 방송 전부터 논란이 일은 것이라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연애 맛집다운 포스를 보여주며 논란을 불식함과 동시에 몰입도를 높여 과거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