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 [연합뉴스]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오종혁(37)이 오는 5월 결혼한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5일 “오종혁이 오는 5월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종혁 또한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사실을 알렸다.
오종혁은 “‘나! 장가간다’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을 듣게 했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2월 모임에서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했다. 그게 예의였고 순서였는데, 저도 당황스럽고 속상하지만 저보다 더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을 당신들에게 진심을 담아 말씀드린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마흔 전에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다”며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친구”라고 연인을 소개했다.
이어 “다른 말보다는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오종혁은 클릭비 멤버 중 세 번째로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에반이 지난해 말, 김상혁이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오종혁은 지난해 1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지금 사랑하고 있는 분”이라는 질문에 손을 들어 연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1999년 클릭비로 데뷔한 오종혁은 ‘백전무패’, ‘카우보이’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오종혁은 2011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뮤지컬 '명성황후', '그날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