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열린 ‘해시’[#]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타이틀곡 ‘쏘왓’(So What)은 웅장한 베이스와 시그니쳐 혼스텝의 조화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 곡으로 기존에 이달의 소녀가 보여 주지 않은 걸크러쉬한 매력을 전달한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2.05/ 컨셉트와 음악 모두 강렬해졌다. 대박 조짐이다.
이달의 소녀는 5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해시'(#)를 공개했다. 단독으로 쓰였을 때는 큰 의미가 없지만 특정 문자 또는 단어와 함께 사용될 때 특별한 기능이나 능력을 갖는 '해시'. '해시'가 가진 의미처럼 이달의 소녀가 전세계와 만난다면 특별한 문화의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앨범에 담았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부터 몽환적인 매력까지 다양한 컨셉트를 보여준 이달의 소녀. 이번엔 걸크러쉬한 매력을 발산한다. 비주얼과 컨셉트 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Hi High' 'Butterfly' 등 전작에 비해 더 주도적인 소녀로 성장한 느낌이 든다. 기존 스타일과는 달라 신선하면서도 동시에 잘 어울린다.
이달소 타이틀곡은 '쏘왓’(So What)'이다. 웅장한 베이스와 시그니처 혼스탭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 세상이 지정한 틀을 깨고 나와 한계를 넘고 자신을 마음껏 표출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달의 소녀는 "하이 하이'와 '버터플라이' 때보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소녀의 틀을 깨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동안 달의 앞면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달의 뒷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엔 이수만 프로듀서가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달의 소녀는 "이수만 프로듀서님께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우리가 '체리밤'을 커버한 영상을 보고 눈여겨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해시' 음악 프로듀서로 흔쾌히 참여해줬다"며 "영광이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 대한 잔시감이 넘자신감이 넘치는 목표는 음악방송 1위와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이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고,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걸 소망한다. 그만큼 더 성장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앨범 전 수록곡은 5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