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 첸이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 음감회를 열었다.첸(CHEN)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10.01/ 가수 첸이 여자친구 교제 사실을 공개하고 결혼과 임신을 발표했다. 엑소 첫 유부남 탄생이자 아빠가 되는 것. 멤버들 축복 속에 용기를 냈다는 그는 자필편지로 팬들에 결혼을 알렸다.
13일 첸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축복이 찾아왔다"는 말로 혼전임신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른다.
현역 아이돌이자 톱 인기의 위치에서 결혼을 발표한 첸에 많은 팬들이 놀랐다. 해외 팬 커뮤니티를 비롯해 외신들도 해당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하는 분위기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한 엑소 멤버이기에 글로벌 K팝 팬들의 여러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첸은 갑작스런 결혼에 당황했을 팬들에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또 축하해준 멤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엑소 첸 자필편지 엑소의 축복 속에 남편이자 아빠로서 새로운 인생을 맞은 첸은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또한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다.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첸은 엑소 멤버와 솔로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엑소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엑소 플래닛 #5-익스플로레이션 [닷] -'(EXO PLANET #5-EXplOration [dot] -) 공연을 열고 4만5000명의 팬들을 마주했다. 첸은 솔로음반 '사월, 그리고 꽃 - The 1st Mini Album'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인기몰이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