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MBN, 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 팀이 나트랑으로 3박 5일 포상휴가를 떠난다. 현재 일정과 관련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아한 가' 팀은 시청률 5%가 넘을 경우 포상휴가를 떠날 수 있다면서 이를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주연 배우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이 의기투합했던 터. 이들의 꿈은 이뤄졌다.
기자간담회 당시 임수향은 "안 그래도 처음에 들어갈 때는 '3% 나오면 포상휴가 보내주세요' 그랬는데 5% 나오면 보내주시겠다고 하더라. 이 정도의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 계속 사랑해주시고 입소문이 나면서 첫 방송 2.7%, 이제 5%를 바라보니 너무 놀랍고 신기하다. 포상휴가 기대하고 있다. 뜨거운 여름 땀 흘리며 촬영했는데 물놀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시청률이 잘 나와 정말 기분이 좋다. 좋은 비행기에 1등석에 탄 느낌이다. 편안하게 가고 있는 느낌이다. 좋은 배우들과 파트너와 스태프분들이 잘해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도 좋다. 포상휴가를 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지만 4.5% 공약을 걸었었는데, 드라맥스랑 합치면 넘더라. 뭐라도 시청률 공약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시청률 공약으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종옥은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다"고 운을 떼면서 "시작할 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드라마가 괄목할 만한 좋은 성과를 내니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다"면서 "저희 포상휴가 무조건 갈 것이다. 스태프들 모두 여권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우아한 가'는 1회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시작, 지난 11회 시청률이 MBN 7.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0.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8%를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 2주 연속 동 시간대 1위 수성은 물론 MBN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다섯 번째 경신했다. ㈜홈초이스 방송 VOD 부문에서는 3주 연속 1위 자리를 독점하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포상휴가를 확정하며 제작진 및 스태프, 배우들이 더욱 의기투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