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손준호, 박강현,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이 참석했다.
황민현은 뮤지컬 첫 도전에 대해 "아이돌 가수로,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는 건 달라서 걱정과 부담이 됐다. 첫 작품이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좋고 뜻깊은 작품이라 영광이다. 연출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덕분에 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르젠 백작 배역을 맡아 신경 쓴 포인트로는 "군인이자 귀족이라서, 서 있을 때 위엄있고 강인한 모습을 주고 싶었다. 나에게 많이 이입하려 했다"고 전했다. 또 "가수로서는 3분 정도의 시간인데 뮤지컬은 오랜시간 동안 집중력을 가져가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뮤지컬 팬으로서 볼 때완 달랐다. 즉흥적으로 나오는 건 없더라. 오랜 연습을 통해 나온다는 걸 알았고 뮤지컬 선배님들이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5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