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소속사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UAA 측은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며 "추가 커뮤니티나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단언했다.
UAA는 지난 달 2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다. 이는 송중기와 이혼 소식이 알려진 바로 다음 날이다. 이혼 조정과 함께 고소도 차근차근 준비해 온 송혜교는 지난 22일 이혼 조정이 완전히 마무리 되면서 루머도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UAA 측은 "고소장 접수와 관련, 당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익명성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가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더 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 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되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다해 당부했다.
송중기는 이혼 소식을 공식화 한 당일 오후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바 있다.
당시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또 "아티스트들에 대한 악의성 비방과 온·오프라인, 모바일을 통한 허위사실은 유포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이는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가족과 소속사, 팬 분들께도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법적대응을 진행하게 됐다. 이전 피해사례를 포함해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의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합의없이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거듭된 부탁과 요청에도 송중기와 송혜교에 대한 악의적 비방과 루머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그 내용은 너무 많고 다양해 하나하나 확인할 수 없을 정도다. 이혼 아픔을 채 갈무리하기도 전에 루머에 상처 입어야 했던 송중기·송혜교다. 화제와 이슈를 모을 수 밖에 없는 톱스타기에 이들이 감당해야 할 몫도 분명 있지만, 그것이 악성댓글과 루머까지 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 2017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던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 22일 위자료·재산분할 없는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결혼 1년 9개월 만에 완전히 남남이 됐다. 결혼 생활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았다. 송중기도, 송혜교도, 악플러와의 '조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