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년간 무승 징크스에 마침표를 찍고 싶었는데, 또 비기게 돼 아쉽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라이벌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슈퍼매치(K리그 기준) 14경기 연속 무승(7무7패)에 빠졌다. 수원은 후반 11분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서울 박주영에게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공격쪽에서 기회를 더 많았다. 추가골이 나왔다면 좀 더 유리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의 열정과 패기를 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결정적인 한 방을 성공시킨 데얀에 대해선 "데얀이 경기 전 '데얀의 팀도 아니고, 감독의 팀도 아니다. 함께 경기하고 수원이라는 팀의 좋은 결과를 위해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라면서 "어느 시점에 (데얀을) 넣어야한다는 것은 머릿속에 있었다. 골을 넣은 데얀에게 축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