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영화에서 선보인 오토바이 액션 장면은 한국영화 '악녀'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존 윅 3: 파라벨룸'은 현상금 1400만 불을 노리는 전 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오토바이 추격 장면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초 공개된 '존 윅 3: 파라벨룸'의 런칭 예고편과 새롭게 공개된 30초 예고편에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오토바이 액션 시퀀스. 1편부터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번 편까지 '존 윅'의 역사와 함께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존 윅 3: 파라벨룸'의 오토바이 액션 장면은 한국영화 '악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악녀'는 서울액션스쿨 출신 정병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어 강렬한 액션과 독특한 촬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악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존 윅 3: 파라벨룸' 속 오토바이 장면은 '악녀'에 대한 헌정이다. 영감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더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