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화 소속으로 뛴 우완 투수 키버스 샘슨(28)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새 출발을 한다.
미국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지난 13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마이너리그 계약 현황을 전했다. 샘슨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샌프란시스코의 마이너리그 팀에 포함됐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뒤 빅리그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샘슨은 2018시즌 한화 소속으로 등판한 30경기에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삼진 부문 1위(195개)에 오르며 위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닝 소화 능력이 부족했고, 기복도 있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화는 더 안정감 있는 투수를 원했고, 샘슨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샘슨은 지난 2015~2016시즌에 신시내티 소속으로 빅리그를 경험했다. 31경기(14선발)에 등판했고, 2승7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