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이택근(넥센)에게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KBO는 19일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고 야구방망이로 후배를 폭행한 이택근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 결과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 및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②항에 의거해 KBO 정규 시즌 36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선수단 관리 소홀 및 해당 사안을 KBO에 보고하지 않은 넥센 구단에는 엄중 경고의 제재를 가했다.
상벌위원회는 이 사안이 KBO 리그가 추구하는 클린베이스볼에 반하는 행위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제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KBO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승부 조작)으로 KBO에서 영구 실격된 이태양(전 NC) 문우람(전 넥센)이 한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문우람이 2015년 팀 선배에게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맞았다는 주장이 나와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이택근은 상벌위원회에 나와 본인의 입장을 소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문우람 측은 소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BO는 이태양과 문우람의 기자회견에서 실명으로 언급된 일부 선수들의 승부 조작(불법 베팅) 가담 의혹에 대해서는 각 구단이 '사실 없음'으로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음주운전 미신고로 함께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임지열(현 경찰 야구단)은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