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 장인(MOF), 치즈와 와인을 이야기하다


프랑스 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가 주관하는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가 11~12일 양일에 걸쳐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대회를 맞아 프랑스 와인을 주제로 한 여러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 10 프랑스 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프랑스 치즈를 주제로 한 세미나 'French Cheeses & French Wines, The Ultimate Marriage'가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두명의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 이하 MOF)이 초청됐다. MOF는 프랑스에서 인정하는 각 부문의 최고장인이다.

한 명은 소믈리에 부문 MOF '파브리스 소미에(Fabrice SOMMIER)' 소믈리에였고 다른 한 명은 치즈 부문 MOF '프랑수아 로뱅(François ROBIN)' 프로마제였다. 이들은 치즈와 와인 시음방법 및 마리아주를 소개했다.
 
참고로 프랑스에서는는 와인과 음식의 궁합에 결혼을 의미하는 ‘마리아주(mariage)’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서로 다른 와인과 음식이 이루는 조화가 결혼만큼 훌륭하고 멋진 만남이라는 이유에서다.
 
프랑수아 로뱅 프로마제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브리야 사바랭, 콩테, 카망베르, 리바로, 블루 도베르뉴 등 다섯가지를 치즈로 선정하였으며 모두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프랑스산 소젖 치즈다.
 
로뱅 프로마제의 치즈 설명에 이어 파브리스 소미에 소믈리에는 각 치즈에 맞는 와인 마리아주를 설명했다. 함께 마리아주로 제시된 와인은 샤토 라 네르트 샤토뇌프--파프 블랑 2017, 도멘 필립 반델 레트왈 비에유 비뉴 2014, 도멘 드 라 뷔트 르 오 드 뷔트 부르게이 2016, 조셉 페블레 부르고뉴 알리고테 2015, 조셉 페블레 부르고뉴 알리고테 2015, 샤토 리외세크 소테른 2008 등 다섯 가지다.
 
로뱅 치즈 장인은 "프랑스 치즈와 와인은 살아 숨 쉬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많이 닮아있다" "이는 프랑스 미식 문화에서 결코 빠뜨릴 수 없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소미에 소믈리에는 "풍미가 아주 강한 와인과 강한 치즈를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섬세한 와인에 강한 맛의 치즈 또는 강한 와인에 섬세한 맛의 치즈가 좋은 궁합을 보이기도 한다"며 치즈와 와인을 곁들이는 방법을 전수했다.

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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