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는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김신영은 솔라에게 "최근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봉춤을 선보였다. 힘들지 않았나"고 물었다. 이에 솔라는 "시상식 무대를 준비하는 시간은 짧았지만, 봉춤을 춘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콘서트 때도 봉춤을 춰서 그때는 준비를 꽤 했다. 그걸 기반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하게 됐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역시 단기간에 나올 수 있는 실력이 아니더라"고 치켜세웠고, 문별 역시 "'너나 해' 뮤직비디오 촬영 때에도 폴댄스를 췄다. 전날 한 시간 연습하고 했다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솔라는 "정말 이를 악물고 어금니가 깨질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9월부터 단발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휘인은 "중간에 붙임머리를 하고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자를 수밖에 없는 애매한 길이가 이어졌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단발머리를 좋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머리를 한 번 자르면 그 뒤집어지는 존이 있다. 항상 그 존을 넘지 못한다"고 공감했다.
신곡 '윈드 플라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솔라는 "이별 후의 슬픈 감정을 바람에 날려서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노래다"고 설명했다. 화사는 이별 노래다 보니 감정이입이 심했다고 하기도. 그는 "곡 분위기에 따라서 저의 감정이 많이 오간다. 이별에 대해 너무 몰입이 되고, 뮤직비디오 자체도 홍콩에서 느낌을 잡고 찍으니 끝없이 우울해지더라. 그래서 조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스피드 코너가 이어졌다. 솔라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물음에 하정우를 꼽았다. 솔라는 "며칠 전에 시상식에서 하정우 선배님을 뵀다. 이번에 정말 영화를 감명 깊게 봐서 실제로 뵈니 영화 보는 기분이 드는 거다. 막 '신과함께' 속에 들어간 것 같고"라며 "그래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하고 싶었는데 당연히 그럴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휘인은 만약 본인이 남자라면 멤버 중 사귀고 싶은 사람으로 본인을 얘기했다. 휘인은 "제가 괜찮아서가 아니라 저는 제가 제일 잘 알다 보니까 그냥 저한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갑자기 슬픈 얘기하면 어떡하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마무 멤버들은 화사의 화자카야에서 아침이 될 때까지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멤버들은 "넷이서 술을 그렇게 마신 건 처음이다. 소주 8병을 마셨다. 저희 다 술톤이 됐더라. 사진도 찍었다"고 웃었다. 휘인은 "제가 마지막으로 잤는데 멤버들 모습이 진짜 너무 웃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