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선아·이이경·남규리·차학연(빅스 엔)과 최정규 PD가 참석했다.
김선아는 작품의 흥행 유무에 부담이 되느냐는 질문에 "부담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부담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예전에도 재미있는 것, 좋은 것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그냥 선택했는데 잘 된 작품이 있었다. 예를 들어 '내 이름은 김삼순' 같은 경우 오랜만에 드라마를 했는데 50% 가까이 시청률이 나왔다. 그렇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진 않았다. '품위있는 그녀' 같은 경우도 종편이지만 2%에서 시작해 12%로 끝났다. 그것 또한 잘 된다, 못 된다 시작한 게 아니라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부담보다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훨씬 크다. 이번 작품은 어둡긴 하지만 재미있어서 잘 모르겠다. 어두운 작품이지만 보실 분들은 볼 것이고 재미있으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