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너와 나의 블렌딩 그것은 사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배우 박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달달 특집이라고 해서 나왔다"고 자신했다. 한의사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박하나. 남자친구의 매력에 대해 묻자 "똑똑하다. 내가 가지지 않은 스마트함이 있다"고 답하며 애정 가득한 눈빛을 뽐냈다.
결혼 3일을 앞두고 녹화에 참여했던 홍현희 제이쓴 부부. 홍현희는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쓴은 "착잡하다"고 말해 화들짝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 3일 전이라는 게 기분이 묘하다. 결혼이 처음이고 진짜 결혼하는 게 맞나 싶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결혼을 발표했다"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2018년 10월 결혼을 호언장담했던 터. 그것이 현실화가 됐다. 절친 박나래는 "그때만 해도 언니가 허언증이 있어서 병원 가야 한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꿈을 이루게 된 홍현희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으면서 10월에 결혼하고 싶었다. 그리고 3년 전부터 결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남자친구 없을 때처럼 내뱉던 얘기가 간절히 바라니 이뤄진 것 같다면서 MC들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아내의 매력에 대해 제이쓴은 "편하다. 그리고 재밌게 해주고 웃겨준다. 너무 편하고 즐겁다. 남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건 결혼 상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프러포즈도 먼저 했다. '자기야'라고 부르면서 뛰어올 때 너무 귀엽다"고 애정을 표했다.
예비신랑 제이쓴과 박나래의 썸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 박나래는 "제이쓴이 우리집을 고쳐줬다. 그리고 강균성 씨 집도 고쳐줬다. 하루는 강균성 씨가 좀 도와달라고 해서 같이 고쳤다. 그런데 제이쓴 씨를 두고 너무 괜찮은 동생이라고 둘이 연락하고 지내라고 했다. 중간에서 강균성 씨가 연결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나래는 강균성과 제이쓴 사이에 얘기가 된 줄 알았으나 정작 제이쓴은 이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했다.
이때 김숙은 "기억이 난다. 그때 제이쓴에게 직접 '나래 괜찮지?'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때 호감을 표시했다"고 폭로했다. 결혼 3일을 앞두고 사랑과 전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홍현희는 흔들림이 없었다. 여유가 넘쳤다.
제이쓴은 장모님과 장인어른 성대모사로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의 개그 유전자가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임을 짐작케 했다. 예비사위를 향한 장인어른의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라는 말은 배꼽을 잡았다. 장인어른이 딱 세 마디를 전하고 돌아섰다는 후문. 홍현희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미안함"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같은 작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기까지 하다 보니 24시간 동안 떨어져 있을 틈이 없었다. 그럼에도 달달한 눈빛을 발산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결혼 8년 차지만 민낯을 보여준 적 없다는 김소현. 철저한 자기관리를 자랑했다. 손준호는 아내를 대시하기 위해 매일 같이 초콜릿을 건네며 사랑 고백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술에 취한 아내가 귀엽다"면서 흐뭇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