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미백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적잖다. 한여름의 구릿빛 피부도 멋지지만, 가을철 청초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는 ‘백옥피부’가 큰 몫을 담당하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피부톤이 환하고, 피붓결이 부드러우며, 모공이 두드러지지 않은 건강한 피부는 가벼운 화장만으로도 화사하고 생기 있는 인상으로 보이도록 한다.
이렇다보니 가을철에는 화이트닝·브라이트닝 효과를 일으키는 미백 성분이 풍부한 화장품의 수요가 급증한다.
대표적으로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을 꼽을 수 있다. 이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현존하는 미백물질 중 가장 강력한 효능을 자랑한다.
기존 미백성분이 자외선을 받은 피부에 멜라닌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면,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이미 생성된 멜라닌이 멜라노사이트에서 각질형성세포로 넘어가는 단계를 억제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 말 그대로 멜라닌이 실제 피부세포에 들어가는 마지막 단계를 차단하는 셈이다.
스킨케어브랜드 폴라초이스의 폴라 비가운 대표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 고민이나 중성·건성·지성 등 타입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성분”이라며 “이는 비타민B3의 일종인 수용성 비타민 성분으로 넓어진 모공, 얼룩덜룩 붉은 피부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해환경으로 인한 도시노화·피부손상까지 완화해 칙칙한 피부톤을 생기있게 되돌려주는 똑똑한 성분”이라고 덧붙였다.
비가운 대표는 나이아신아마이드의 또 다른 장점으로 ‘어떤 성분과도 잘 어울리는 점’을 들었다. 그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B의 일종인 만큼 성난 피부일지라도 피부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또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잘 알려진 레티놀,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AHA·BHA 등 다수의 항산화 성분과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절기를 맞아 속당김 증상이 심해지며 피부가 칙칙해지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수분손실 및 수분 부족형 피부의 원활한 피부재생사이클로 되돌리는 회복제 역할을 한다. 실제로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을 꾸준히 발라주면 피부의 수분기능을 복돋아 피부표면이 수분 손실에 더욱 잘 저항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이 과정에서 피부 건조함, 당김, 각질부각 현상이 완화된다.
폴라초이스는 나이아신아마이드의 강력한 브라이트닝·항산화 효과를 고농축한 스페셜 케어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폴라초이스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앰플’이다. 칙칙한 피부톤부터 늘어진 모공을 한번에 케어하는 고농축 ‘미모 부스터’다.
이 부스터 앰플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의 효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도록 돕는 비타민C, 레그호그위드뿌리추출물 성분이 들어 있어 보다 밝고, 견고한 피부로 가꿔준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폴라초이스 제품 중 나이아신아마이드가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참고로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면 적어도 해당 성분이 2~5%는 들어 있어야 한다. 폴라초이스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앰플은 이 성분이 10% 들어 있어 보다 집중적인 스킨케어를 가능케 했다.
부스터 앰플은 아침저녁 스킨케어 단계에서 사용하면 된다. 클렌저-토너-바르는 각질제거제 다음 단계에 사용하며, 모이스처라이저나 세럼에 섞어 사용해도 좋다. 단, 낮에는 SPF23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로 마무리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