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은 11일 대구 삼성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6회 도루를 성공시켰다. 4-5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도루를 시도했다. 앞서 하주석이 도루를 실패해 위축될 수 있었지만, 상대 배터리의 빈틈을 완벽하게 파고들었다. 강민호가 송구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로써 최재훈의 시즌 도루는 8개가 됐다. 성공률 100%. 2008년 1군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도루가 0개(실패 4회)였지만 올 시즌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