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한국과 독일전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명장면 2위에 선정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18개 명장면을 추려 발표했다.
이 중 한국이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은 것이 2위에 올라 러시아 월드컵 최고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야후 스포츠는 “독일은 스웨덴과 2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했고, 다음 상대 한국은 충분히 이길 것으로 예상됐다”며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고 당시를 소개했다.
또 “한국의 골은 처음 오프사이드로 잘못된 판정이 내려졌는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바로 잡혔다”며 “이후 독일 콜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골문을 비우고 공격을 하러 나왔지만 오히려 손흥민의 추가 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독일은 16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한국의 승리 덕분에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축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후 스포츠는 “(이같은 극적인 장면은) 월드컵에서만 볼 수 있는 미친 광경”이라고 평가했다.
야후 스포츠가 선정한 러시아 월드컵 명장면 1위는 벨기에가 일본과 16강전에서 후반 0-2로 뒤지던 중 3-2로 역전승한 장면을 꼽았다.
당시 벨기에는 후반 20분이 넘도록 0-2로 뒤지다가 후반 24분과 29분 한골씩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나세르 샤들 리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넣어 8강 진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3위는 독일이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 후반 추가 시간에 토니 크로스의 추가골로 2-1 승리한 것이 꼽혔다.
4위는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가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장면이다.
5위는 브라질과 8강전에서 선방을 펼친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6위는 아르헨티나를 극적으로 16강에 올린 마르코스 로호의 나이지리아전 후반 41분 득점이 선정됐다.
7위는 스위스가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를 물리친 장면, 8위는 포르투갈, 스페인, 이란, 모로코로 구성된 B조의 치열한 16강 경쟁이 뽑혔다.
9위는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10위는 크로아티아와 준준결승 연장 후반 10분에 나온 러시아 마리우 페르난지스의 헤딩슛이 각각 톱10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