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28일 "2009년 9월에 매입한 협회 사옥(브이타워)을 금일 163억5000만원에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브이타워(서울시 강남구 도곡로 218)는 2009년 매입당시 금융기관 차입금의 비율이 매입가의 70%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협회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임대수익률로 이자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협회는 "그동안 배구인과 언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2014년부터 협회의 공식기구인 이사회와 총회, 배구인 설명회에서 협회사옥 매각 필요성과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었으나 매각가격이 기대에 못 미쳐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6월 배구협회 회장선출기구를 통해 선출된 오한남 회장은 선거공약과 취임식에서 임기 내에 배구 발전의 장애로 전략한 협회사옥을 적정가격에 매각하고 매입당시의 불신과 오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매도 자문사를 금융기관과 체결하여 거래의 투명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매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협회 사옥 매각으로 재정을 안정화시키고 배구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