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은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국민 1픽'으로 선정된 소감으로 "짜릿했다. 처음에는 피라미드식으로 되어 있는 순위제가 카스트 제도 같기도 하고 되게 싫었다. 뭘 저렇게 서열을 나누나 싶었는데 막상 1위가 되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강다니엘과 옹성우는 본격적으로 냉장고를 공개하기에 앞서 걱정을 늘어놨다. 숙소 내 룸메이트라는 두 사람은 "우리 층 멤버들이 유독 요리를 안 한다. 아래층에 사는 멤버들은 뭔가를 해 먹겠다는 의지가 있는데, 저희는 오로지 배달이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냉장고에는 여백의 미가 가득했고, 심지어 냉장고 1, 2번째 칸은 마스크팩으로만 채워져 있었다. 간간이 자리한 먹다 남은 족발과 선물 받은 각종 고기류에 셰프들은 그제야 안심했다.
극과 극 입맛을 공개하기도 했다. 먼저 강다니엘은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 파를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 얼린 후 과자처럼 먹기도 한다"며 "핫소스와 통후추를 씹어 먹는 것도 좋아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어 갑각류는 못 먹는다고. 강다니엘은 "통새우버거를 먹고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면 했지, 다이어트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다 먹고 살자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근육통이 있어 마사지하는데 너무 아파서 와인을 진통제 겸해서 마신다. 위스키도 먹고 맥주나 소주도 잘 먹는다. 주종을 가리지 않는다"며 "소주는 5병 정도 먹는다"고 덧붙여 주당인 안정환을 만족케 했다.
반면 옹성우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고급스러운 풍미보다는 싼 맛을 좋아한다. 알리오 올리오도 그냥 면 맛 밖에 안 나더라. 달고, 짜고, 신 걸 좋아하는 어린이 입맛이다"고 밝혔다. 이어 옹성우는 최근 붓기가 신경 쓰여 반신욕을 하며 우유를 마시는 것이 취미가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셰프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호들갑을 떨며 폭풍 리액션을 선보였다.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 끝나자 강다니엘은 "영화 보는 것 같았다. 진짜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옹성우는 5분 동안 셰프들의 요리를 먼저 맛보고 생중계하는 '5분 현장 중계'에 나서기도. 그러나 옹성우는 음식 클로즈업이 아닌 본인의 셀프캠을 찍는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