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3득점을 지원했다.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일단 5이닝을 채우고,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회는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 탓에 실점을 했다. 1사 1루에서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이대호를 우측 평범한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우익수 양성우가 낙구 위치를 찾지 못해 안타를 내줬다. 한 차례 뒤로 물러섰다가 다가서는 과정에서 발이 늦었다. 1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위기에선 채태인에게 사구, 앤디 번즈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최재훈이 정확한 송구로 도루하는 주자를 잡아냈고, 안영명은 타자 이대호를 유인구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속 타자 채태인에게 일격을 당했다. 129km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5회 위기는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문호와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채태인과의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2-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타선이 5회 추가 1득점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안영명은 6회 수비 시작에 앞서 교체됐다. 패전을 모면했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이다. 롯데가 번즈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다시 1점을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