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는 야망으로 똘똘 뭉친 프리한 사나이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JTBC 아나운서 1기이자 '리틀 손석희'를 꿈꾸는 장성규는 "최근 아나운서 최초로 몸무게 100kg 이상을 찍었다. 여러분의 아나운서 장성규다"고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조우종과의 인연이 있냐는 물음에 장성규는 "1년 전 '아는 형님'에서 제가 짓궂게 디스 랩을 했었다. 근데 그 뒤로 뭔가 안 풀리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조우종은 "그것 때문에 그런 것 아니다"며 "'오늘부터 다시 꿈꿔 제2의 장성규'라는 말이 꿈에도 나왔다. 오늘 아침에 급하게 답장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우종은 직접 비트를 틀고 그 위에 랩을 했다. 김성주는 "JTBC 밖은 그냥 추워 그대로 있어"라고 장성규에게 일침을 가했다. 장성규도 지지 않고 맞디스랩을 선보였다. 장성규는 "오늘 나의 요린 발라먹기 딱 좋은 우종 생선. 자신 없으면 프리 접고 다시 들어와 JTBC 내 후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장성규는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나운서 준비생들에게는 신적인 존재다. 모두의 롤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김성주의 '슈퍼스타K' 오프닝 멘트를 따라 했다. 조우종 역시 김성주의 축구 중계 멘트를 6시간 동안 받아 적으며 연구했음을 밝혔다.
이후 조우종은 희망 요리로 호텔 조식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5성급 냉부 호텔 조식'과 평소 저염 식단에서 벗어난 짜고 매운 '저염 탈출 입맛 프리 선언'을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오세득과 유현수가 맞붙었다. 오세득은 머랭을 이용한 수플레 팬케이크 '수플레가 모닝'을, 유현수는 연어 달걀찜과 새우스프링롤 '폼나는 조식'을 요리했다. 승자는 오세득. 조우종은 "고급스러운 맛이다. 빵 자체가 부드럽고 목 넘김도 쉽다"고 평했다.
두 번째 대결은 정호영과 레이먼킴이 맞붙었다. 정호영은 통새우를 겹쳐 만든 새우가스와 돼지고기 나베 요리인 '프리하새우'를, 레이먼킴은 금태를 이용한 생선가스와 소고기 안심가스인 '투가스'를 만들었다. 승자는 정호영. 조우종은 "새우가스는 아주 적절한 배합의 요리인 것 같다. 나베는 완전 깊이가 있다.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매운탕 맛이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