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갓세븐은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갓세븐은 "우리를 잘 모르더라. 그래서 오늘 이후 우리를 알았으면 좋겠高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박진영과 동명인 멤버 진영의 등장에 김희철은 "진영아, 똑바로 해"라고 외쳐 박진영을 당황케 하기도. 박진영은 "같이 나오면 그럴 것 같았다"고 웃었다.
잭슨은 인사를 건네던 중 강호동에게 "요즘 많이 착해졌다는 소문이 있더라. 무슨 일 있어?"라고 묻기도. 잭슨은 "'스타킹' 때 호동이가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할 때도 그랬다. 잘할 때는 너무 잘해주지만, 못하면 바로 없는 사람 취급한다"고 폭로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JYP 사단의 폭로전은 계속됐다. 박진영은 과거 서장훈과 절친했던 일화를 전하며 "YG가 확 잘되기 시작했을 때 연락이 안 돼서 클럽에 갔더니 현석이 형과 있더라. 돈 없을 때 술값·밥값 다 내줬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진영이 형이 미국 진출을 하면서 어느 날부터 통화가 안 되는 거다. 연락해도 미국에 있다고 하고"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진영은 "이후 내가 반드시 YG보다 잘 돼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때 장훈이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JYP는 없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갓세븐의 장래희망은 'JYP 대주주'와 'JYP 사장'이라고. 이수근은 "그럼 회사 이름을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진영은 "내가 있으니까 상관없다"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이어졌다. 박진영은 신인 시절 겨우 합격한 회사에서 '박진감'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라고 제안을 받았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진영은 "직원은 없고 이사님과 사장님 둘 뿐인 회사였다. 이사님이 '박진감 어때?'라고 묻길래 난 사장님께 혼나겠지 했다. 근데 사장님이 '어떻게 이런 직원이 내 옆에 있지' 하는 눈빛으로 보는 거다. 믿음이 안 갔다"고 밝혔다.
갓세븐의 데뷔 전 이름은 '겟세븐'이었다고. 유겸은 "박진영과 정욱 사장님이 상의를 해서 우리에게 '너희 팀 이름은 겟세븐이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근데 약간 욕 같이 들리는 거다.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의사를 전달 드렸더니 갓세븐이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박진영에게 "박진감 만든 분과 다른 게 뭐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